이번 주에 읽은 책은 '선물주는 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입니다.
작가이신 선물주는 산타님은 가치투자를 추구하시는 재야의 숨은 고수라고 합니다. 책을 읽고 운영하시는 블로그 '선물주는 산타'도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일상, 음악과 후원 등 여유 있는 삶을 엿볼 수 있는 그런 글들과 가끔 투자 관련해서 노하우나 경제 현황을 바라보는 의견들에 대한 글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다른 주식 관련 블로그와는 조금 느낌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인상 깊은 부분은 내가 그 회사를 인수한다는 마음으로 회사를 찾는 부분이었습니다.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업종을 먼저 선별한 후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들을 조사하고, 조사한 자료들을 분석한 후에 후보군 회사를 추린 다음에 내가 어떤 회사를 인수해서 키운다면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여 최종 투자할 회사를 고른다는 그 일련의 과정들이 정말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런 많은 노력들이 필요하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요즘에 투자를 하면서 나름 공부를 한다고 하는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
딱 2개 밖에 안되지만 정말 많은 것을 의미하는 선물주는 산타님의 투자원칙입니다.
- 반드시 원금은 지킨다!
- 언제든 내 판단이 틀릴 수 있으니 조심하고 또 조심한다.
첫번째 원칙은 많은 가치투자자들의 글에서 보아왔던 부분이었고 저도 그 부분은 항상 지키고자 노력하고 저의 투자원칙 1번으로 정해놓은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제가 얻게 된 소중한 재산은 두 번째 원칙입니다. 언제든 내 판단이 틀릴 수 있으니, 투자하기 전에 조심하고 또 조심해서 신중히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어렵게 긴 시간 동안 모은 소중한 내 자산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순간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종목을 선택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을 얼마나 신중히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내 돈이 순간의 감정적인 투자로
순식간에 바닥으로 곤두박이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산타님은 본인만의 가치투자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움이 되고 많은 부분 공감하지만 가끔 너무 강한 어투로 '내가 맞아!!! 이렇게 해야 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약간의 거부감(?)이라고 할까?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같은 가치투자를 하더라도 사람들마다 각각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내게 도움이 되는 소중한 정보는 취하고 나와 다른 의견은 '이런 생각도 있을 수 있구나!!'라고 참고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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