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로 주식을 시작하면서 유투브 동영상을 보거나 보고서, 블로그 등에서 종목을 설명할 때 제일 많이 언급되는 것 중에 하나로 주가수익률(Price Earnings Ratio, 이하 PER)가 있습니다. 저도 종목을 선택할 때 PER를 꼭 체크합니다.
PER은 주가를 1주당 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입니다.
A기업 : 주가 10,000원 / 1주당 순이익(EPS) 1,000원 = 10
B기업 : 주가 5,000원 / 1주당 순이익(EPS) 1,000원 = 5
즉, 두 기업은 이익은 같지만, A기업의 주가가 B기업의 주가보다 두배로 평가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PER은 당기순이익 크기에 관계없이 주식가치의 기업간, 기간간 비교를 가능하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PER이 낮으면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으로, 높으면 고평가된 종목으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가치투자 이야기할 때 PER이 낮은 종목을 매수하여 보유하는 방법이 자주 언급되곤 합니다.
하지만 네이버, 카카오 같이 기술 위주의 성장이 빠른 업종에서 수익성보다 매출 성장이 중시되고 있어 PER은 유용한 지표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PER은 성장이 안정기에 접어든 기업에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포트 폴리오를 구성할 때 안정된 수익 창출을 위한 배당주를 판단할 때 PER이 낮은 종목에 높은 평가 점수를 주고, 가치주를 판단할 때는 단지 컷트라인 통과 기준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PER이 (-) 인 종목은 제외하고 있습니다. 굳이 그 종목이 아니어도 열심히 공부하면 투자할 종목은 아주 많다고 믿습니다. 투자할 돈이 모자라서 문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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