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23년 10월 20일 키움증권 보고서 애널리스트 김지산
산업용 로봇 2년 연속 역대 최고, 전기전자 수요 강세
국제로봇연맹(IFR)의 2022년 로봇 시장 동향 보고서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보면, 2022년 산업용 로봇은 5% 증가한 55.3만대가 신규로 설치됐고, 팬데믹 직후 ‘자동화 부스터’가 점화됐던 2021년 52.6만대(YoY 35%)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누적 설치량은 390만대로 12% 증가했다.
산업별 설치량은 전기/전자가 28%를 차지해 2020년 이후 최대 수요 업종을 유지하고 있고, 자동차 25%, 금속/기계 12%, 플라스틱/화학 4% 순이었다.
협동 로봇은 55,000대로 31% 성장했고, 산업용 로봇 내 비중이 10%에 도달했다.
2022년 전문 서비스 로봇은 48% 증가한 15.8만대, 개인 서비스 로봇은 12% 감소한 500만대가 판매됐다. 5대 전문 서비스 영역으로서 물류용은 8.6만대(YoY 44%), 접객용은 2.5만대(YoY 125%), 의료용 9,300대(YoY -4%), 농업용 8,000대(YoY 18%), 전문청소용 6,900대(YoY 8%)로 물류용과 접객용이 성장을 이끌었다.
단기 경기 영향 불가피, 공급망 재편 수요 및 기술 진보 긍정적
로봇 수요는 여전히 코로나 이전보다 높다. 선진국의 노동력 부족, 공급망 재편과 맞물린 리쇼어링/니어쇼어링 추세가 로봇 수요를 촉발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산업용 로봇의 신규 수주가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2024년 출하량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산업용 로봇 시장은 올해 7% 성장한 59.3만대를 기록한 이후, 내년 성장률은 5%로 둔화될 전망이다. 2026년까지 연평균 7% 성장하고, 지역별로 아시아의 성장률이 높을 것이다. 중국경기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공급망 제약은 완화됐지만, 고금리가 자동화 설비 투자에 부담이 되고 있다. 서비스 로봇이 중장기 성장을 주도할 텐데, 기존 인프라와 통합, 인간과 협업 등이 과제이다.
주요 기술 추세로서는
- 클라우드 컴퓨팅과 5G 네트워크의 도움으로 최적화된 성능과 디지털화된 생산 체계를 구현할 수 있게 됐으며,
- 머신 비전 기술은 프로그래밍을 단순화하고, 복잡한 환경에서 모양 감지와 그리퍼 조작을 용이하게 한다.
- 인공지능은 자동화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프로그래밍과 경험 학습의 시간 단축, 유지보수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 산업용 로봇의 지역별 설치 비중은 아시아가 78%로 최대 시장의 지위를 더욱 강화했고, 유럽과 미주가 각각 16%, 11%를 차지했다. 국가별 점유율은 중국이 52%로 압도적이었으며, 그 뒤로 일본, 미국, 한국, 독일 순이었다. 이른바 제조 5강 국가가 글로벌 수요의 79%를 차지했다.
용도별로는 핸들링이 48%로 가장 많았고, 용접, 조립, 클린룸, 분배 순이었다.
한국의 산업용 로봇 수요는 1% 증가에 그쳤다. 2016년에 정점을 기록한 이후 수년간 횡보하고 있는데, 전기전자 수요가 강세인 반면, 반도체/디스플레이, 자동차 업종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전문 서비스 로봇에서는 AMR 등 모바일 로봇의 강세가 지속됐고, 구독형 로봇(RaaS) 판매가 50% 증가한 2.1만대를 기록했다.
'주식투자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12월 보호예수 (1) | 2023.12.06 |
---|---|
2023년 11월 보호예수 (0) | 2023.11.07 |
2023년 10월 보호예수 (0) | 2023.10.04 |
2023년 9월 보호예수 (0) | 2023.09.04 |
2023년 8월 보호예수 (0) | 2023.08.07 |